떨어진 꽃잎
석정헌
아카시아꽃 향기에 묻어온 5월
부르는 소리 핑계 삼아
꽃향기에 취해 쓰러져 지긋이 눈 감으니
숨결은 점점 가빠져 턱밑을 치받는데
미련 때문에 버리지 못 한
꽃잎은 짙은향 가슴에 남긴체
쓸쓸히 떨어져 가로를 딩굴고
목구멍을 넘긴 마지막 잔은
아픈 가슴에 취기를 보탠다
녹슨 세월 물기어린 눈
떨어진 꽃잎 떠난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떨어진 꽃잎
석정헌
아카시아꽃 향기에 묻어온 5월
부르는 소리 핑계 삼아
꽃향기에 취해 쓰러져 지긋이 눈 감으니
숨결은 점점 가빠져 턱밑을 치받는데
미련 때문에 버리지 못 한
꽃잎은 짙은향 가슴에 남긴체
쓸쓸히 떨어져 가로를 딩굴고
목구멍을 넘긴 마지막 잔은
아픈 가슴에 취기를 보탠다
녹슨 세월 물기어린 눈
떨어진 꽃잎 떠난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49 | 욕망 | 2016.05.18 | 29 |
448 | 눈물로 채운 빈잔 | 2016.02.01 | 29 |
447 | 다시 한 해가 | 2015.12.27 | 29 |
446 | 방황1 | 2015.12.01 | 29 |
445 | 잊혀진 계절 | 2015.11.03 | 29 |
444 | 연꽃 | 2015.10.07 | 29 |
443 | 선인장 | 2015.09.11 | 29 |
442 | 백팔염주 | 2015.06.02 | 29 |
441 |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 2015.05.13 | 29 |
440 | 눈물 | 2015.03.12 | 29 |
439 | 욕을한다 | 2015.02.17 | 29 |
438 | 울음 | 2015.02.14 | 29 |
437 | 거미줄 | 2023.02.14 | 28 |
436 | 신의 선물 | 2023.02.10 | 28 |
435 | 가슴을 친다 | 2022.09.02 | 28 |
434 | 헛웃음1 | 2021.10.20 | 28 |
433 | 는개비 2 | 2020.10.16 | 28 |
432 | 사랑 | 2020.05.05 | 28 |
431 | 해바라기 2 | 2019.08.20 | 28 |
430 | 입춘1 | 2019.02.05 | 2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