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기원

석정헌2015.07.17 14:32조회 수 11댓글 0

    • 글자 크기



     기원


       석정헌


태양이 내린다

유월의 뜨거운 하늘이

나를 짖누른다


허공에서 허공으로

헤매는 허무한 가슴은

이제와서 더욱 알수 없지만

그대가 지니고 있는 뜨거움은

식어 가는 내 육신에 온기를 보탠다


하얀 조각구름처럼

여기저기 기웃 거리며

바람에 밀려 헤매는 나는

고통 속에서도 어딘가를 붙잡고

무엇을 위한 기대인지

울어서는 안된다는 듯이

뜨거운 태양 아래

다시 무릅 꿇고 머리 조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9 닭개장2 2016.06.26 47
168 하하하 무소유 2018.08.10 47
167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2022.01.11 47
166 야래향 2015.02.28 48
165 흔들리는 가을 2016.10.04 48
164 개꿈이었나4 2022.05.28 48
163 이슬 맞은 백일홍 2015.02.21 49
162 제 몸을 태우다 2015.11.13 49
161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2015.12.29 49
160 꽃샘추위 2018.03.28 49
159 아내의 잔소리2 2018.06.22 49
158 Tallulah Falls2 2018.11.05 49
157 울고싶다4 2018.12.13 49
156 일팔일팔일팔3 2022.07.09 49
155 Poison lvy1 2016.08.26 50
154 아주 더러운 인간4 2017.08.24 50
153 동지와 팥죽3 2018.12.21 50
152 Cloudland Canyon 2015.09.08 51
151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2 2016.07.18 51
150 1818184 2016.09.16 51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