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석정헌
태양이 내린다
유월의 뜨거운 하늘이
나를 짖누른다
허공에서 허공으로
헤매는 허무한 가슴은
이제와서 더욱 알수 없지만
그대가 지니고 있는 뜨거움은
식어 가는 내 육신에 온기를 보탠다
하얀 조각구름처럼
여기저기 기웃 거리며
바람에 밀려 헤매는 나는
고통 속에서도 어딘가를 붙잡고
무엇을 위한 기대인지
울어서는 안된다는 듯이
뜨거운 태양 아래
다시 무릅 꿇고 머리 조인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기원
석정헌
태양이 내린다
유월의 뜨거운 하늘이
나를 짖누른다
허공에서 허공으로
헤매는 허무한 가슴은
이제와서 더욱 알수 없지만
그대가 지니고 있는 뜨거움은
식어 가는 내 육신에 온기를 보탠다
하얀 조각구름처럼
여기저기 기웃 거리며
바람에 밀려 헤매는 나는
고통 속에서도 어딘가를 붙잡고
무엇을 위한 기대인지
울어서는 안된다는 듯이
뜨거운 태양 아래
다시 무릅 꿇고 머리 조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69 |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1 | 2018.02.21 | 41 |
168 | 복다름1 | 2015.07.09 | 143 |
167 | 배신자1 | 2017.08.03 | 53 |
166 | 괘씸한 알람1 | 2017.11.23 | 46 |
165 | 출근길1 | 2020.02.04 | 31 |
164 | Poison lvy1 | 2016.08.26 | 50 |
163 | 악어 같은1 | 2017.05.22 | 31 |
162 | 먼저 떠나는 벗1 | 2021.09.15 | 34 |
161 | 후회하진 않으리라1 | 2015.12.08 | 25 |
160 | 봄 바람2 | 2018.02.08 | 37 |
159 | 이른 하얀꽃2 | 2018.02.23 | 36 |
158 | 다시 한해2 | 2016.08.29 | 41 |
157 | 신의 가장 멋진 선물2 | 2015.10.08 | 25 |
156 |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2 | 2016.07.18 | 51 |
155 | 귀로2 | 2015.08.11 | 13 |
154 | 기다림2 | 2017.02.07 | 63 |
153 | 수박2 | 2016.06.25 | 24 |
152 | 추석2 | 2015.09.01 | 31 |
151 | 닭개장2 | 2016.06.26 | 47 |
150 | 음력 7월 17일 백로2 | 2017.09.07 | 2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