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석정헌
멀리까지 펼쳐진
안개 덮힌 호수
여명 앞에서
겨울은
아직 거기서 서성이고
타는 모닥불
바닥에 딩구는 빈병
싸늘하게 식은 커피
무심히 흔들리는 담배연기
숲속에 누운 호수는
지금도 찰랑이지만
한줌 재 되어
바람에 섞인 너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풀릴 수 없는 운명처럼
호수는 다시 밝아 온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호수
석정헌
멀리까지 펼쳐진
안개 덮힌 호수
여명 앞에서
겨울은
아직 거기서 서성이고
타는 모닥불
바닥에 딩구는 빈병
싸늘하게 식은 커피
무심히 흔들리는 담배연기
숲속에 누운 호수는
지금도 찰랑이지만
한줌 재 되어
바람에 섞인 너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풀릴 수 없는 운명처럼
호수는 다시 밝아 온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69 | 욕을한다 | 2015.02.17 | 29 |
668 | 욕심 | 2016.04.15 | 119 |
667 | 욕망의 도시 | 2015.11.25 | 24 |
666 | 욕망 | 2015.11.30 | 26 |
665 | 욕망 | 2016.05.18 | 29 |
664 | 외로움 | 2015.02.15 | 23 |
663 | 외로움 | 2015.03.10 | 26 |
662 | 외로운 호수 | 2015.10.08 | 9 |
661 | 오월 | 2015.05.30 | 43 |
660 | 오르가즘2 | 2015.09.14 | 25 |
659 | 오래된 고향 | 2015.03.08 | 6 |
658 | 오늘만은. 아니다 | 2015.06.23 | 16 |
657 |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다 | 2015.11.04 | 11 |
656 | 오늘도 해는 뜬다 | 2015.10.13 | 57 |
655 | 오늘도 어머니가 | 2018.07.27 | 31 |
654 | 오늘 아침도 | 2015.03.08 | 11 |
653 | 오늘 아침 | 2019.01.11 | 36 |
652 | 오늘 아침11 | 2022.01.29 | 44 |
651 | 옛사랑 | 2016.10.12 | 356 |
650 | 옛날이여 | 2015.02.10 | 6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