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복다름

석정헌2015.07.09 11:05조회 수 143댓글 1

    • 글자 크기



      복다름


          석정헌


인연은 복날이다


절규하는소리

계곡을 울리드니 이내 조용하고

흘러 내리는 계곡소리

찌는 듯 한 더위를 식힌다

가마솥에 끓고있는

구수한 복다름은

흠뻑 젖은 땀으로 솟아나고

용서하소서 부처님께 잠시 고개숙이고

한잔 한잔 나눈술

더위를 몰아내고

소태같은 삶의 고단함을 뱉어낸다

왁자지껄 세상을 들었다 놓고

결국은 취하고 술독은 바닥을 보인다

달은 중천에서 빛을 발하고

잔치는 끝났다

모두 돌아 갈 차비를하다

마지막 남은 국밥 

한잔 술에 섞어 넘기고

인사하고 일어서다

기분 좋은 휘청 거림에

희망찬 내일을 기대 한다

    • 글자 크기
여인을 보내며 화엄사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9 고약한 날씨 2018.07.02 103
68 창녀2 2017.06.14 104
67 마지막 포웅 2015.03.25 105
66 그래도 세상은 2020.05.08 105
65 한갑자 2016.04.18 106
64 DST 2020.03.10 108
63 나는 그렇게 살란다 2016.03.02 112
62 가을 아침 2016.09.07 113
61 산사의 봄 2015.04.16 115
60 Tybee Island2 2015.12.26 117
59 삶의 아나키스트1 2016.02.03 117
58 하얀 달빛 아래 2016.06.21 117
57 슬픈 환희1 2019.11.26 118
56 욕심 2016.04.15 119
55 안타까운 추억 2015.02.09 120
54 여인을 보내며2 2016.11.04 127
복다름1 2015.07.09 143
52 화엄사 2016.03.31 143
51 헷갈리는 꽃들3 2020.02.24 145
50 그래도 해는 뜬다 2015.02.13 14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