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이제 멈춰야겠다

석정헌2021.11.15 10:37조회 수 29댓글 1

    • 글자 크기


     이제 멈춰야겠다


               석정헌


경계를 넘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살아왔지만

끈적한 유혹에 경계를 망각하고

아슬아슬 넘나들며 지나와

무감각에 무뎌진 삶

이제 신호가 온다

마음은 아직 

경계를 넘지 않은 것 같은데

많이 넘은 모양 

무거운 신호가 온다

하현달 날카로움에

베인 것 같은 허리

고작 벗은 발을 움직이면서도

작은 단추를 끼우면서도 오는 통증

가슴 마저 허해 지극한 상실을 생각한다

늦었지만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경계를 넘는 짜릿한 유혹을 뿌리치고

이제 기다려야겠다

모두 다 바라보는 하늘을 처다보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오 회장님!

    결단을 존경합니다.

    단칼에 목을 쳐주는 자가

    충직한 부하, 검신이라

    했습니다.

    오 회장님 고통스럽게

    하는 것들 단칼에 베어

    버리시기를!

    '태산준령' 영남의 사나이

    답게 결단이 성공하시길!!!

    우리 좀 더 오래 얼굴 보며

    살아 가기 위해서 !!!

    늘, 강건하시길!!!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89 허수아비 2015.03.04 14
488 희미해진 인생 2015.08.26 22
487 2015.03.04 14
486 좋은 계절은 왔는데 2015.08.15 16
485 후회 2 2015.10.19 7
484 엄마와 포도 2015.08.15 15
483 대란의 짙은 봄 2020.05.23 567
482 웅담 품은 술 2020.11.02 34
481 삼월 2015.03.04 85
480 개성공단 2016.02.11 35
479 낙엽 2017.09.19 30
478 황혼 2 2015.03.27 8
477 영원한 미로 2017.02.11 30
476 마른 눈물 2015.11.24 30
475 2015.03.27 9
474 기도 2018.12.06 31
473 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2020.05.27 35
472 허탈 2 2015.10.19 11
471 바람이었느냐고 2016.04.23 32
470 낡은 조각배 2018.01.07 34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