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생명

석정헌2015.04.23 15:57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생명


        석정헌


등불 밝히고 맞이하는 어두운 밤

꽃들은 불에 댄 듯 어지럽고

머뭇거리든 푸른이끼

바위에 덥히고

무엔가 부딫친 한송이 꽃은

아늑하고 미묘한 그리움에

하나의 열매를 잉태한다

생명이란 빛도 꼴도 없눈 것

그저 꿈으로나마 요랑하고

다가 갈수 없는 가까움 이지만

다스릴 수 없는 그리움은

새겨두기 힘들어

비로소 여명에 태어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49 플로라 2016.03.11 52
448 바람의 딸 2016.03.09 194
447 허무한 마음 2016.03.08 16
446 시든봄 2016.03.07 40
445 이른봄 2016.03.04 15
444 봄 봄 봄 2016.03.04 31
443 나는 그렇게 살란다 2016.03.02 112
442 눈에 선하다 2016.02.25 238
441 소나기 속에 뜬 달 2016.02.24 147
440 앵두 2016.02.23 194
439 눈부실 수가 2016.02.22 14
438 그렇다 희한하다 2016.02.18 41
437 다른 날을 위하여 2016.02.16 28
436 봄은 왔건만 2016.02.13 26
435 개성공단 2016.02.11 35
434 자목련 2016.02.09 24
433 계절의 사기 2016.02.06 26
432 삶의 아나키스트1 2016.02.03 117
431 짧은 인연 2016.02.02 35
430 눈물로 채운 빈잔 2016.02.01 29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