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ke Lanier
석정헌
누가
그 시각에 나를 목격했다고 전해 주지만
그대를 끌어안는 포근함에
헐거운 하루를 꾸벅꾸벅 보내고
그림자 되어 사라진 소멸의 편린들
그마저 날려버린다
푸르디푸른 계절
마주 본 태양
붉은 상처하나에 멱을 걸고
하얀 구름 눈물로 애원한다
천갈래 사랑은
짓무른 눈 아래 희미하지만
허공에 고요히 흔들리는 마음
이른 낙엽 하나 파장위로 소금쟁이처럼 떠있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Lake Lanier
석정헌
누가
그 시각에 나를 목격했다고 전해 주지만
그대를 끌어안는 포근함에
헐거운 하루를 꾸벅꾸벅 보내고
그림자 되어 사라진 소멸의 편린들
그마저 날려버린다
푸르디푸른 계절
마주 본 태양
붉은 상처하나에 멱을 걸고
하얀 구름 눈물로 애원한다
천갈래 사랑은
짓무른 눈 아래 희미하지만
허공에 고요히 흔들리는 마음
이른 낙엽 하나 파장위로 소금쟁이처럼 떠있다
'그대를 끌어안는 포근함에'
여기서 그대가 레니어 호수 맞나요?
수면위에 성급한 나뭇잎 한조각이
소금쟁이 처럼 떠 있는 호수!
'예술은 집에서 즐기는 여행' 맞네요
시 한편을 톻해 레니어 호수를 다녀온 듯 하니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답답한 가슴 편안한 호수
적당히 오른 취기....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29 | 떠나든 날 | 2015.05.02 | 12 |
128 | 절규 | 2015.04.29 | 12 |
127 | 배꽃이 진다 | 2015.04.07 | 12 |
126 | 다시 불러본다 | 2015.04.07 | 12 |
125 | 보고 싶다 | 2015.03.22 | 12 |
124 | 그대 | 2015.03.19 | 12 |
123 | 흔들리는 봄 | 2015.03.19 | 12 |
122 | 다시 한잔 | 2015.03.08 | 12 |
121 | 광풍 | 2015.03.08 | 12 |
120 | 허수아비 | 2015.03.04 | 12 |
119 | 계절의 여왕 | 2024.03.17 | 11 |
118 | 세월참어이없네 | 2024.02.15 | 11 |
117 | 가을의 초상 | 2023.09.21 | 11 |
116 | 독립기념일 | 2023.07.04 | 11 |
115 |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다 | 2015.11.04 | 11 |
114 | 허탈 2 | 2015.10.19 | 11 |
113 | 가을 휘파람 | 2015.10.12 | 11 |
112 | 무제 | 2015.10.05 | 11 |
111 | 파란하늘 | 2015.09.28 | 11 |
110 | 그리움 | 2015.09.16 | 1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