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ke Lanier
석정헌
누가
그 시각에 나를 목격했다고 전해 주지만
그대를 끌어안는 포근함에
헐거운 하루를 꾸벅꾸벅 보내고
그림자 되어 사라진 소멸의 편린들
그마저 날려버린다
푸르디푸른 계절
마주 본 태양
붉은 상처하나에 멱을 걸고
하얀 구름 눈물로 애원한다
천갈래 사랑은
짓무른 눈 아래 희미하지만
허공에 고요히 흔들리는 마음
이른 낙엽 하나 파장위로 소금쟁이처럼 떠있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Lake Lanier
석정헌
누가
그 시각에 나를 목격했다고 전해 주지만
그대를 끌어안는 포근함에
헐거운 하루를 꾸벅꾸벅 보내고
그림자 되어 사라진 소멸의 편린들
그마저 날려버린다
푸르디푸른 계절
마주 본 태양
붉은 상처하나에 멱을 걸고
하얀 구름 눈물로 애원한다
천갈래 사랑은
짓무른 눈 아래 희미하지만
허공에 고요히 흔들리는 마음
이른 낙엽 하나 파장위로 소금쟁이처럼 떠있다
'그대를 끌어안는 포근함에'
여기서 그대가 레니어 호수 맞나요?
수면위에 성급한 나뭇잎 한조각이
소금쟁이 처럼 떠 있는 호수!
'예술은 집에서 즐기는 여행' 맞네요
시 한편을 톻해 레니어 호수를 다녀온 듯 하니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답답한 가슴 편안한 호수
적당히 오른 취기....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29 | 아내5 | 2017.06.27 | 41 |
228 | 빈잔4 | 2018.01.26 | 41 |
227 |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1 | 2018.02.21 | 41 |
226 | 지랄같은 봄3 | 2020.04.24 | 41 |
225 | 돌아오지 못할 길1 | 2021.04.26 | 41 |
224 |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 2021.07.01 | 41 |
Lake Lenier2 | 2021.07.16 | 41 | |
222 | 이제 어디로 , 가을에 길을 묻다3 | 2021.10.07 | 41 |
221 |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 2022.01.11 | 41 |
220 | 어린 창녀 | 2015.02.28 | 42 |
219 | 술 있는 세상 | 2015.03.10 | 42 |
218 | 초혼 | 2015.06.02 | 42 |
217 | 검은 가슴 | 2015.06.09 | 42 |
216 | 백자2 | 2015.09.20 | 42 |
215 | 사무치는 그리움 | 2015.11.07 | 42 |
214 | 커피 | 2015.12.02 | 42 |
213 | 눈빛, 이제는 | 2016.08.30 | 42 |
212 | 6월말2 | 2017.06.19 | 42 |
211 | 낙엽 함께 떠난 님 | 2017.09.20 | 42 |
210 | 눈 온 후의 공원 | 2017.12.13 | 4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