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배 꽃의 화려한 순간

ChoonKwon2021.04.09 09:41조회 수 25댓글 1

    • 글자 크기

배 꽃의 화려한 순간

                                                 안신영.

밤 사이 화려하게 만발한

배 꽃의 무리

새 하얀 세상이 태어났다


향기는 없어도

삼월의 새 하얀 신부의 드레스

태양 빛 더불어

화려함 자랑하던 배 꽃


한 줄기 빗속에

불어오는 실 바람에

꽃잎은 슬프게 떨어지고


오 가는 발 아래 밟히고

바람에 날려  쫓겨 가고

길 옆 푸른 풀밭에

하얀 꽃잎으로 수 놓은

마지막 아름다움을 남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잎없이 갈색가지에 매달린 하얀꽃.

    고결한 이미지가 그지 없이 아름다워요.

    파란 잔디에 하얀 배꽃 낙화.

    이 세상에 사는것이 아름다운일 맞네요.

    즐감!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가을의 끝자락2 2021.12.02 35
127 그대 있음에2 2015.10.18 58
126 한 낮의 휴식2 2021.08.03 45
125 시월의 가을 산2 2022.10.15 18
124 이름 모를 들 꽃2 2017.05.02 48
123 계절이 주는 행복2 2019.05.12 40
122 2월의 함박눈2 2020.02.09 32
121 살아있는 아침2 2019.06.25 31
120 오이 넝쿨2 2019.06.25 36
119 기다림2 2015.07.07 48
118 숲속 산책 길2 2021.09.30 30
117 호박 꽃2 2020.08.15 34
116 한 낮의 꿈2 2022.07.04 13
115 독감.2 2018.02.02 37
114 부활의 아침2 2022.04.19 38
113 매화2 2018.02.02 42
112 고양이 베비 시터.2 2016.08.11 71
111 6월의 한낮1 2019.06.05 33
110 잔디의 향기1 2022.09.14 15
109 봄의 숨소리에 피어난 수선화1 2023.02.11 5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