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배 꽃의 화려한 순간

ChoonKwon2021.04.09 09:41조회 수 24댓글 1

    • 글자 크기

배 꽃의 화려한 순간

                                                 안신영.

밤 사이 화려하게 만발한

배 꽃의 무리

새 하얀 세상이 태어났다


향기는 없어도

삼월의 새 하얀 신부의 드레스

태양 빛 더불어

화려함 자랑하던 배 꽃


한 줄기 빗속에

불어오는 실 바람에

꽃잎은 슬프게 떨어지고


오 가는 발 아래 밟히고

바람에 날려  쫓겨 가고

길 옆 푸른 풀밭에

하얀 꽃잎으로 수 놓은

마지막 아름다움을 남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잎없이 갈색가지에 매달린 하얀꽃.

    고결한 이미지가 그지 없이 아름다워요.

    파란 잔디에 하얀 배꽃 낙화.

    이 세상에 사는것이 아름다운일 맞네요.

    즐감!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3월의 숲속 공원5 2022.03.15 25
127 생일 선물 2020.07.21 26
126 낙엽 2017.10.09 27
125 새털 구름 2018.09.05 27
124 친구1 2019.12.08 27
123 오가는 계절1 2020.08.30 27
122 감사한 인연. 2019.01.05 28
121 2019.02.10 28
120 나의 집 2020.07.21 28
119 얼굴. 2018.09.05 29
118 숲속 산책 길2 2021.09.30 29
117 뜨거운 8 월. 2017.10.09 30
116 살아있는 아침2 2019.06.25 30
115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람들1 2019.12.26 30
114 떠나는 오월1 2020.05.28 30
113 비에 젖은 낙엽1 2020.09.13 30
112 태풍 IRMA 2017.10.09 31
111 크리스마스 아침. 2018.12.28 31
110 오월의 향기1 2021.05.02 31
109 황혼의 삶1 2023.05.19 3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