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살고 싶다

석정헌2015.04.09 12:52조회 수 9댓글 0

    • 글자 크기



      살고 싶다


            석정헌


수평의 중앙에서

벌거벗은 부끄러움에

수직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남의 행위를 있는 그대로

흡수해버리는 너그러움에

무슨 괴로움이 있겠는가

내뜻되로 돠는 것이 행복일까

비워둔 가슴이 뜨거워 질때가

기쁨이 아닐런지

그렇게 살고 싶다

지고지순한 얼굴이 내려다 보고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9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2017.04.04 45
128 나는2 2015.09.14 11
127 오르가즘2 2015.09.14 25
126 소용돌이2 2016.12.19 25
125 쫀쫀한 놈2 2022.08.08 32
124 그믐달2 2017.09.19 46
123 때늦은 사랑2 2019.02.09 40
122 해바라기 62 2019.08.30 33
121 짧은 꿈2 2015.07.13 23
120 비오는 날의 오후2 2016.06.08 318
119 Lake Lenier2 2021.07.16 41
118 삶, 이제사 길을 묻다2 2021.11.06 63
117 엘비라 마디간2 2015.08.26 162
116 커피 그 악마의 향2 2018.01.09 43
115 설날2 2022.02.02 23
114 화가 난다2 2020.03.11 51
113 문 앞에서 길을 잃고2 2017.11.13 37
112 6월말2 2017.06.19 42
111 더위2 2017.05.12 34
110 백자2 2015.09.20 42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