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을을 붓다

석정헌2020.11.16 10:54조회 수 31댓글 0

    • 글자 크기

    

      가을을 붓다


               석정헌


머리에

붉은 숲을 이고 선

산과 산 사이

푸른하늘 아득하고

흐르는 얕은 구름

바람소리에 섞여

산자락을 휘감는데

낙엽에 묻힌 세월은

등을 떠밀고

괜히 쏟는 눈물

맨몸으로 서서

술잔에 술을 붓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49 빗돌 2 2017.12.06 27
448 빗돌 2015.02.22 354
447 빗나간 화살 2015.04.22 22
446 빌어먹을 인간 2018.03.06 36
445 빈잔4 2018.01.26 41
444 빈잔1 2017.04.19 35
443 비웃음 2017.05.09 1842
442 비오는 날의 오후2 2016.06.08 320
441 비오는 날 2015.03.19 155
440 비열한 놈 2018.04.09 57
439 비애 2015.04.15 8
438 비 온 뒤의 숲길 2018.09.09 34
437 비 오는 날의 파전3 2018.02.07 52
436 비 오는 날의 오후 2022.12.03 19
435 2016.01.07 22
434 불효자 2021.01.30 25
433 불안한 사회 2020.07.29 37
432 불안 2015.07.18 14
431 불복 2022.12.17 61
430 분재 2015.03.05 10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