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을을 붓다

석정헌2020.11.16 10:54조회 수 44댓글 0

    • 글자 크기

    

      가을을 붓다


               석정헌


머리에

붉은 숲을 이고 선

산과 산 사이

푸른하늘 아득하고

흐르는 얕은 구름

바람소리에 섞여

산자락을 휘감는데

낙엽에 묻힌 세월은

등을 떠밀고

괜히 쏟는 눈물

맨몸으로 서서

술잔에 술을 붓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89 허수아비 2015.03.04 26
488 희미해진 인생 2015.08.26 27
487 2015.03.04 28
486 좋은 계절은 왔는데 2015.08.15 18
485 후회 2 2015.10.19 12
484 엄마와 포도 2015.08.15 18
483 대란의 짙은 봄 2020.05.23 576
482 웅담 품은 술 2020.11.02 45
481 삼월 2015.03.04 88
480 개성공단 2016.02.11 38
479 낙엽 2017.09.19 41
478 황혼 2 2015.03.27 16
477 영원한 미로 2017.02.11 38
476 마른 눈물 2015.11.24 30
475 2015.03.27 18
474 기도 2018.12.06 33
473 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2020.05.27 41
472 허탈 2 2015.10.19 14
471 바람이었느냐고 2016.04.23 35
470 낡은 조각배 2018.01.07 36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