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을을 붓다

석정헌2020.11.16 10:54조회 수 29댓글 0

    • 글자 크기

    

      가을을 붓다


               석정헌


머리에

붉은 숲을 이고 선

산과 산 사이

푸른하늘 아득하고

흐르는 얕은 구름

바람소리에 섞여

산자락을 휘감는데

낙엽에 묻힌 세월은

등을 떠밀고

괜히 쏟는 눈물

맨몸으로 서서

술잔에 술을 붓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9 개꿈이었나4 2022.05.28 48
68 솜 깔린 하늘1 2022.05.31 24
67 술을 마신다2 2022.07.02 31
66 배롱나무4 2022.07.08 39
65 일팔일팔일팔3 2022.07.09 49
64 분노1 2022.07.19 36
63 밥값5 2022.08.03 27
62 쫀쫀한 놈2 2022.08.08 32
61 아직 늦지 않았을까4 2022.08.20 45
60 통증,어리석은 지난날1 2022.08.23 35
59 가슴을 친다 2022.09.02 27
58 허무한 마음1 2022.09.07 21
57 바람 분다고 노 안젓나1 2022.09.14 29
56 배롱나무1 2022.09.16 35
55 호박7 2022.09.19 56
54 스모키마운틴3 2022.09.27 17
53 그리움7 2022.09.28 37
52 마지막 길8 2022.10.04 41
51 60년대의 영주동 2022.10.08 25
50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2 2022.10.17 3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