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을을 붓다

석정헌2020.11.16 10:54조회 수 42댓글 0

    • 글자 크기

    

      가을을 붓다


               석정헌


머리에

붉은 숲을 이고 선

산과 산 사이

푸른하늘 아득하고

흐르는 얕은 구름

바람소리에 섞여

산자락을 휘감는데

낙엽에 묻힌 세월은

등을 떠밀고

괜히 쏟는 눈물

맨몸으로 서서

술잔에 술을 붓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29 Lake Lenier 2020.05.12 40
328 체념이 천국1 2021.09.11 40
327 먼저 떠나는 벗1 2021.09.15 40
326 헛웃음1 2021.10.20 40
325 술을 마신다2 2022.07.02 40
324 통증,어리석은 지난날1 2022.08.23 40
323 떠난 사랑 2023.01.23 40
322 일상 2023.02.08 40
321 사랑 그 덧없음에 2015.03.10 41
320 꽃무릇 2015.09.18 41
319 벗어날 수 없는 그늘2 2016.06.24 41
318 바람의 세월2 2016.12.23 41
317 겨울의 어떤 도시 한 귀퉁이2 2016.12.27 41
316 가을 여인4 2017.08.29 41
315 낙엽 2017.09.19 41
314 하얀 겨울에도 나무는 불신의 벽을 허문다 2018.01.17 41
313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1 2018.02.21 41
312 일광 절약 시간 2018.03.12 41
311 미운사랑 2018.06.02 41
310 울었다 2019.02.26 41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