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후회

석정헌2015.04.09 11:24조회 수 12댓글 0

    • 글자 크기



    후회


      석정헌


설램과 환상이 가득한 세상

번져들 눈속으로 새기기 위해

기갈들린 사람처럼 천박해 보여도

닥쳐오는 일들을 헤쳐 나가기위해

약간은 무모해도 좋다

목숨들 한번쯤 누리고 지는

비록 그곳이 연옥일지라도

다시 함께 하고 싶어

저문 그림자에 묻혀 잔영만 남은

차가운 뒷모습이라도 잡으려다

돌아 봤드니 모든 것은 이미 떠나고

넝마처람 딩구는 서리묻은 모습

뭐라 울부짖다 서걱이는 바람함께

먼별처럼 사라져 버리고

내려 앉은 잿빛가슴 이제는 놓아야 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09 6월말2 2017.06.19 42
808 더위2 2017.05.12 34
807 백자2 2015.09.20 42
806 화재2 2019.10.10 28
805 바람의 세월2 2016.12.23 34
804 별리2 2020.01.30 151
803 추위2 2016.01.20 53
802 또 봄인가2 2017.03.22 36
801 고인 눈물2 2015.08.03 63
800 겨울의 어떤 도시 한 귀퉁이2 2016.12.27 34
799 Amicalola Falls2 2017.09.27 25
798 동반자2 2015.03.08 20
797 코스모스2 2017.08.31 37
796 보고 싶은 어머니2 2019.01.24 38
795 *14시간46분2 2017.06.21 56
794 여인을 보내며2 2016.11.04 127
793 독도2 2022.02.10 24
792 이제 쉬어야겠다2 2018.01.25 44
791 하루2 2019.05.22 43
790 타는 더위2 2019.07.16 4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