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마신다

석정헌2015.04.09 09:49조회 수 10댓글 0

    • 글자 크기



     마신다


          석정헌


가파른 산길을 넘어 숨찬 이슬비

숲속에 두발을 담그고

여명에 쪼개진 하늘은 무섭게 내려 않는다


무원칙에 대드는 안타까움에

그럴때 마다 가슴은 막히고

쌓인 울분에 너를 마신다


산다는 권태 스러움과 하릴없는 부딫침에

쌓인 우울은 다시 너를 마신다


어떠다 조금은 다가간줄 알았든

황혼의 짙은 노을 앞두고

관계의 문을 열지못한 답답함에

이젠 나를 마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9 겨울의 초입3 2021.11.06 26
88 겨울의 어떤 도시 한 귀퉁이2 2016.12.27 34
87 겨울 나그네 2015.04.09 7
86 겨울 갈대 2017.01.18 25
85 겨우살이 2016.01.30 84
84 검은 가슴 2015.06.09 42
83 건방진 놈 2019.02.06 32
82 거짓말1 2018.02.14 45
81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2018.05.19 28
80 거울 2017.05.31 32
79 거스를 수 없는 계절 2018.08.02 28
78 거미줄 2023.02.14 28
77 거리의 여인 2015.03.19 186
76 개성공단 2016.02.11 35
75 개꿈이었나4 2022.05.28 50
74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2 2022.10.17 31
73 갈대소리 2015.10.09 7
72 가자 2016.06.21 815
71 가을이 오는 시간 2016.08.12 32
70 가을의 초상 2023.09.21 1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