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신다
석정헌
가파른 산길을 넘어 숨찬 이슬비
숲속에 두발을 담그고
여명에 쪼개진 하늘은 무섭게 내려 않는다
무원칙에 대드는 안타까움에
그럴때 마다 가슴은 막히고
쌓인 울분에 너를 마신다
산다는 권태 스러움과 하릴없는 부딫침에
쌓인 우울은 다시 너를 마신다
어떠다 조금은 다가간줄 알았든
황혼의 짙은 노을 앞두고
관계의 문을 열지못한 답답함에
이젠 나를 마신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309 | 망향 | 2015.06.09 | 38 |
| 308 | 망각 속에 다시 목련이 | 2017.02.22 | 31 |
| 307 | 만추 | 2023.11.10 | 6 |
| 306 | 만리성 | 2015.04.09 | 6 |
| 305 | 마지막 혼불2 | 2016.08.17 | 74 |
| 304 | 마지막 포웅 | 2015.03.25 | 106 |
| 303 | 마지막 재앙이었으면1 | 2020.09.14 | 33 |
| 302 | 마지막 사랑이길 | 2019.10.10 | 34 |
| 301 | 마지막 사랑이길 | 2015.05.12 | 18 |
| 300 | 마지막 배웅 | 2016.01.15 | 28 |
| 299 | 마지막 길8 | 2022.10.04 | 43 |
| 298 |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 2015.04.09 | 18 |
| 297 | 마음의 달동네4 | 2021.12.24 | 33 |
| 296 | 마음과 나이 그리고 망각 | 2017.04.17 | 36 |
| 295 | 마음 | 2016.12.31 | 27 |
| 294 | 마야달력1 | 2017.03.25 | 23 |
| 마신다 | 2015.04.09 | 10 | |
| 292 | 마무리 | 2016.10.24 | 28 |
| 291 | 마른 눈물 | 2015.11.24 | 30 |
| 290 | 마가리타4 | 2021.02.12 | 4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