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재앙이었으면
석정헌
하늘의 노여움인가
무서운 전염병
뜨거워질 대로 뜨거워진 대지
불은 숲을 태우고
사방을 붉은 잿빛으로 물들인다
높은 하늘은
발아래 재앙을 두고
모른체
아리도록 푸르고 깊다
하늘을 향한 원망
굵은 붓으로 먹물 듬뿍 찍어
검은 구름 짙게 그려
비라도 청하고
애처로운 위협
푸른 하늘
쭉 소리나게 한자락 찟어
흘린 눈물 닦으며
관심이라도 끌어
무릎 꿇고 애원이라도 해볼까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569 | 바램 | 2015.09.09 | 24 |
| 568 | 바벨탑 | 2016.10.21 | 498 |
| 567 | 박꽃 | 2015.04.09 | 13 |
| 566 | 박꽃 | 2015.03.09 | 16 |
| 565 |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 2015.03.26 | 6 |
| 564 | 밥값5 | 2022.08.03 | 27 |
| 563 | 방황1 | 2015.12.01 | 29 |
| 562 | 배꽃1 | 2019.02.18 | 37 |
| 561 | 배꽃 1 | 2015.03.22 | 7 |
| 560 | 배꽃이 진다 | 2015.04.07 | 12 |
| 559 | 배롱나무4 | 2022.07.08 | 41 |
| 558 | 배롱나무1 | 2022.09.16 | 36 |
| 557 | 배룡나무 | 2015.07.18 | 176 |
| 556 | 배신자1 | 2017.08.03 | 53 |
| 555 | 배웅 | 2015.10.20 | 15 |
| 554 | 백로 | 2018.09.07 | 28 |
| 553 | 백목련 | 2015.12.19 | 16 |
| 552 | 백자2 | 2015.09.20 | 42 |
| 551 | 백팔염주 | 2015.06.02 | 29 |
| 550 | 버리지 못한 그리움 | 2015.10.21 | 1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