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석정헌
밤사이 후덥지근한 날씨
뒤척인 이부자리
식은땀에 젖어 축축하고
젖은 잠을 내거니
그나마 새벽이다
예고된 일기
기어이 비가 내리고
멀리서 간간이 들리는 천둥소리
웅 커린 몸 더욱 옹송거리고
거룩한 경배처럼 엎드린 어둠은
밤새운 탕진에도
드문 드문한 그리움 함께 어지럽고
머리속은 갈피 잡지 못해 우왕좌왕하고
많은 갈래의 세상은
아직도 어수선하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석정헌
밤사이 후덥지근한 날씨
뒤척인 이부자리
식은땀에 젖어 축축하고
젖은 잠을 내거니
그나마 새벽이다
예고된 일기
기어이 비가 내리고
멀리서 간간이 들리는 천둥소리
웅 커린 몸 더욱 옹송거리고
거룩한 경배처럼 엎드린 어둠은
밤새운 탕진에도
드문 드문한 그리움 함께 어지럽고
머리속은 갈피 잡지 못해 우왕좌왕하고
많은 갈래의 세상은
아직도 어수선하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49 | 믿음 | 2015.03.05 | 6 |
348 | 민주주의의 횡포 | 2017.11.22 | 99 |
347 | 미운사랑 | 2018.06.02 | 35 |
346 |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 2020.01.10 | 30 |
345 | 미련 | 2015.09.03 | 21 |
344 | 물처럼 | 2022.12.25 | 30 |
343 | 묻고 싶은 가을 | 2016.09.02 | 33 |
342 | 문패 | 2015.11.25 | 23 |
341 | 문 앞에서 길을 잃고2 | 2017.11.13 | 37 |
340 | 무지개3 | 2022.05.04 | 30 |
339 | 무제 | 2016.03.17 | 24 |
338 | 무제9 | 2022.01.07 | 36 |
337 | 무제 | 2016.07.11 | 24 |
336 | 무제 | 2019.10.25 | 41 |
335 | 무제 | 2015.10.05 | 11 |
334 |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 2015.05.13 | 29 |
333 | 무서운 | 2015.08.17 | 14 |
332 | 무상 | 2015.07.12 | 16 |
331 | 무상 | 2023.09.09 | 17 |
330 | 무당 | 2015.03.19 | 1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