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기다림의 꽃

송정희2020.04.19 09:23조회 수 41댓글 0

    • 글자 크기

기다림의 꽃

 

침묵의 시간속에서도 비는 내리고

먼 나무숲에 푸름이 내려앉고 멀리 여름이 서있다

매일매일 접하는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수

어느 상점이 문을 닫았네하는 어두침침한 소식을 아무렇지도 않게 듣는다

가늘게 들려오는 빗소리의 아침

긴잠에서 깬듯한데 아직도 한밤중이다

이월엔 삼월을 기다렸고

삼월엔 사월을

지금은 또 간절히 오월을 기다리렸다

기다림은 꽃이 되고 이미 향기도 떠났건만 또다른 꽃이 피려한다

꽃이 피고있다

다시 향기가 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56 할 수 없는 것들 2017.03.28 16
1055 한여름의 하루 2019.08.18 14
1054 한여른 햇살 2019.08.06 18
1053 한시간 2020.01.30 17
1052 한번 와 보았던 길 2017.02.14 11
1051 한국영화 2018.08.23 12
1050 한걸음씩1 2019.10.18 18
1049 한가위 밤하늘 2019.09.15 23
1048 한 유명 언론인의 몰락 2019.01.28 21
1047 하루의 끝 2018.04.13 534
1046 하루가 가고 2019.03.19 10
1045 하루 2019.01.23 15
1044 하늘차(에어로 모빌) 2017.04.25 14
1043 하늘의 바다 2017.02.14 15
1042 하고 싶었던 말1 2017.04.12 17
1041 핑계 2018.03.01 11
1040 핏줄 2018.05.21 6
1039 필연2 2017.06.14 26
1038 피터와 바이얼린 2018.09.18 12
1037 피터에게 쓰는 편지 2018.11.21 1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