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화가 난다

석정헌2020.03.11 14:10조회 수 49댓글 2

    • 글자 크기

     

       화가 난다


             석정헌


시린 약속 다둑이며

눈매 무딘 손 끝으로

가슴팍에 쌓아봐도

싸늘한 행간은

여울처럼 맴돌고

그나마

녹아내린 문장

그믐 어두운 하늘이

덮쳐 내리고

텅빈 머리 

휑한 가슴 

던져버리고 만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압축 속에 들어있는 무거운 울림.....글을 쓰는 사람들은 모두......

    더불어 생각의 늪에 들어가게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석정헌글쓴이
    2020.3.13 13:22 댓글추천 0비추천 0

    돌아보니 부끄럽고 

    휑한 머리 이제 겁이 납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9 깊어가는 생 2019.07.16 29
768 까치밥4 2022.01.04 26
767 꽃 피는 봄이 2019.03.18 26
766 꽃무릇 2015.09.18 38
765 꽃새암 2016.03.29 93
764 꽃새암 2 2016.03.29 26
763 꽃샘 추위1 2021.04.06 24
762 꽃샘추위 2023.03.29 20
761 꽃샘추위 2018.03.28 49
760 꽃에 의한 나의 서시 2016.03.17 37
759 꽃이고 싶다 2015.03.23 29
758 꽃잎되어 2015.04.22 13
757 2015.03.04 8
756 꿈꾸는 백마강 2016.06.10 63
755 꿈속에서 2015.03.22 15
754 꿈에본 내고향 2015.12.23 27
753 꿈이었나 2015.05.30 16
752 2023.12.02 10
751 나그네 2015.03.08 8
750 나그네 2015.04.16 14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