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얗게 단장한 바람이 꼬드겨
버들강아지 개울에 산보왔더니,
작년 봄 만난 듯한 새침한 바람이
눈흘기며 지나간다.
*글쓴이 노트
비온 뒤 햇살과 미풍이 겨드랑이 곁을 스친 것도 아닌데 실없이 입이 벙긋거리는 날이다.
어찌 매일이 심산 수사처럼 신실하겠는가?
![]() |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뽀얗게 단장한 바람이 꼬드겨
저 한테는 시작 노트가 더 시처럼 마음을 흔드네요.
덕분에 두 개의 시를 잘 감상했습니다.
사방이 막힌듯 답답한 시절.
이곳 온라인에서 나마
작은 호흡을 이어가는 듯해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다락방의 안네가 이런 심정아니었을까 하는
망상증세도 수용하면서...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02 | 뒤로 걷기5 | 2018.05.26 | 77 |
101 | 고독3 | 2018.04.03 | 69 |
100 | 절식 | 2018.03.31 | 50 |
99 | 보라색 셔츠 | 2018.03.30 | 40 |
98 | 혀가 만드는 세상 | 2018.03.26 | 52 |
97 | 핸디맨 | 2018.03.24 | 42 |
96 | 속없는 아빠2 | 2018.03.21 | 39 |
95 | 무난한 하루2 | 2018.03.20 | 34 |
94 | 매실2 | 2018.03.18 | 40 |
93 | 영춘일기 | 2018.02.28 | 56 |
92 | 우요일4 | 2018.02.07 | 52 |
91 | 외숙모2 | 2018.02.06 | 48 |
90 | 전화기를 바꾸고4 | 2018.02.03 | 42 |
89 | 불청객 | 2018.01.31 | 41 |
88 | 계단 오르기1 | 2018.01.29 | 56 |
87 | 정현의 그린코트 | 2018.01.26 | 41 |
86 | 마이클 그리고 마이클3 | 2018.01.25 | 40 |
85 | 불면 | 2018.01.22 | 43 |
84 | 첫눈2 | 2018.01.19 | 77 |
83 | 독방4 | 2018.01.15 | 7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