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오늘 나는

송정희2020.02.27 19:07조회 수 22댓글 0

    • 글자 크기

오늘 나는

 

오랫만에 햇볓아래서 산책을 한다

오랫만에 걷는 티 내느라 다리가 아파온다

강풍이 불어 콧물에 호흡곤란

걷기 싫은 이유가 백가지쯤 생길 기세다

반환점을 돌아 언덕배기

숨이 차고 바람에 모자가 날라갔다

뒤돌아 가서 모자를 주워 다시 쓰고 걷는다

한시간 걷고 집에 오니 2,5마일,칠천보 걸음

고작 그것 걷는데 핑계가 오만가지

4월엔 둘째 사위와 며느리 생일이 있다

오늘은 그림 배우는곳에서 사위 생일선물 주려고 강아지 포롱이를 그렸다

얼마전에 싸게 산 색연필로 나름 정성껏 그렸다

액자 프레임에 넣으면 좀 더 근사하겠지

며느리 생일선물은 뭘 해야하나

얼마전에 아들과 며느리가 다정히 찍은 사진이 있는데 그걸 그려볼까

그 어려운걸 해낼수 있을까

해보자

하다 안되면 그만두면 되지

오후엔 뿌리내린 아프리칸 바이올렛 이파리들을 작은 화분에 흙을 담아 심었다

싱크대가 난리가 났다

아직 뿌리 내리지 않은 열개의 이파리는 다음달쯤 옮겨 심으면 되겠다

어머 오후 5시네

    • 글자 크기
오늘의 소확행(2월25일) 이제는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16 노동자날의 놀이터 2019.09.03 22
215 11월 1일의 새벽 2019.11.01 22
214 포롱이와의 산책 2019.11.08 22
213 사돈의 안부문자 2019.11.13 22
212 걷는 이유 2019.11.29 22
211 꿈속에서 2020.01.06 22
210 오늘(2월17일) 만난 기적 2020.02.18 22
209 오늘의 소확행(2월25일) 2020.02.25 22
오늘 나는 2020.02.27 22
207 이제는 2020.03.10 22
206 나의 어머니 (3) 2016.10.10 23
205 2016.10.10 23
204 그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1 2017.01.07 23
203 그리운것들이 있습니다 2017.02.01 23
202 예술.집을 떠나지 않고 즐기는 여행1 2017.04.05 23
201 이미자의 딸(수필)1 2017.04.14 23
200 충고1 2017.04.15 23
199 왕의 연설 2017.04.22 23
198 도시락1 2017.04.27 23
197 오이꽃 (두번째)1 2017.05.09 23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