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고단한 희망

송정희2020.02.25 06:57조회 수 26댓글 0

    • 글자 크기

고단한 희망

 

그저 회오리바람 한번 불어온것 뿐인것 같은데

한여름 소나기 한번 맞은것 같은데

기억은 늘 그자릴 헤매고

꿈속마다 난 늘 같은곳에 서있다

온통 사막의 모래 뿐인 나의 꿈속엔

날 부르는 고운 목소리 하나있어

모래먼지에 이리저리 휩쓸리는 날 겨우 붙잡고있다

 

춥지도 않고 지루하기만한 겨울이 지나고

창가엔 봄대신 빗물만 스쳐가도

기어서 험한 동굴하나 지나온듯하니

내 어디 머문들 무슨 연고일까

그리움이란 깊은 계곡을 지나며 마지막 한방울 눈물 마져 떨구고

칼바람이 불어도 눈시리지 않을 꼿꼿함만 남으니

알 수 없는 미래속에 걱정도 접어두고

내집을 밤새 지킨 저 울타리와 함께 여명을 보리니

새날엔 좋은일만 있게 하소서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76 아침인사 2020.02.29 29
475 아침일과 2017.08.21 16
474 아침청소 2018.07.07 8
473 아침청소 2017.05.03 14
472 아침풍경1 2019.12.13 24
471 아침풍경 2019.05.09 18
470 아침햇살1 2018.08.25 15
469 아카시아 2019.04.25 6
468 아프다 2018.09.26 14
467 아프리칸 바이올렛 잎꽂이 2020.02.25 25
466 아픔 2018.08.29 10
465 안개 낀 아침 2020.03.17 36
464 안개비1 2018.02.20 18
463 안녕 11월 2019.12.01 14
462 안녕 2017년 여름 2017.08.31 17
461 안녕 구월 2019.09.01 17
460 안신영 전회장님 2019.01.16 16
459 알렉스를 추억하다(1)2 2018.03.09 30
458 알렉스를 추억하다(2) 2018.03.12 16
457 알렉스를 추억하다(3) 2018.03.13 21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