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2월의 눈

석정헌2020.02.13 10:16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2월의 눈

   

           석정헌


몸 풀 날

기다리는 앙상한 가지

흔들리는 숲에

등 기댄 채 내리는 비

봄을 따라 잡으려

유난히 짧은 다리로

안간 힘 쓰며

푸릇푸릇 싹을 튀우고

성급한 작은 꽃망울 맺은 2 월

거스르지 못한 계절

기어이 눈이 내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89 헛웃음1 2021.10.20 24
588 독도2 2022.02.10 24
587 하현달 그리고 2022.05.03 24
586 솜 깔린 하늘1 2022.05.31 24
585 애처로움에 2015.03.02 25
584 여인 1 2015.03.09 25
583 어느 휴일 2015.03.23 25
582 독립 기념일 2015.06.02 25
581 유월 2015.06.02 25
580 보낼 수밖에 2015.06.24 25
579 더위에 묻어 가는 세월 2015.08.13 25
578 오르가즘2 2015.09.14 25
577 신의 가장 멋진 선물2 2015.10.08 25
576 둥근달 2015.11.19 25
575 후회하진 않으리라1 2015.12.08 25
574 그리움 2015.12.10 25
573 서리 2016.01.12 25
572 야생화 2016.07.20 25
571 소용돌이2 2016.12.19 25
570 겨울 갈대 2017.01.18 25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