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포롱이의 시선

송정희2020.01.10 08:49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포롱이의 시선

 

산책을 하다보면 집 뒷마당에 울타리를 쳐놓은 집들이 대부분인데

간혹 울타리없이 집과 집 사이가 빈공간인곳이 있다

포롱인 몇군데 지점에서 늘 멈추어 서서 그 빈공간을 응시하곤한다

뭐가 있나하고 보면 아무것도 없다

새도 다른 동물도 사람도 없는데 몇초동안 뚫어져라 한곳을 보는 포롱이

포롱이 눈에만 보이는 뭔가가있는걸까

신기한건 거의 같은 지점에서 멈추어 선다는 것

청각과 후각이 사람보다 뛰어난 동물들이 많다

분명 포롱인 그곳에 멈춰서는 이유가 있을것이다

난 매너있게 기다려준다

녀석과의 한시간 20분 산책은 지루할 틈이 없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36 책망 2017.05.26 15
1035 새벽부터 내리는 비 2019.04.19 12
1034 조율 2019.05.14 21
1033 라면 칼국수 2019.08.04 10
1032 부정맥 (7) 2016.10.20 4
1031 미스트 2018.08.13 15
1030 산다는 것 2019.04.19 18
1029 감동입니다 2019.08.23 13
1028 산행 (6) 2016.10.20 9
1027 오늘의 소확행(7.16) 2018.07.17 11
1026 할머니의 익모초 2018.08.13 16
1025 첫 방문자 명지 2019.01.18 14
1024 무지랭이의 2월 2019.02.02 8
1023 2019.07.20 13
1022 보경이네 (1) 2016.10.20 6
1021 또 봄비 2018.02.25 14
1020 치과 진료 2019.01.18 15
1019 인사 2019.02.02 12
1018 작두콩꽃이 드디어 2019.07.04 8
1017 운동가는 길에 2019.07.20 1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