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외로운 밤에

송정희2020.01.08 08:20조회 수 18댓글 0

    • 글자 크기

외로운 밤에

 

달도 별도 없는 어둔 밤하늘

혹시 내게로 오는 길을 잊은건 아니겠지

 

불꺼진 내 창가를 용케도 잘 찾아와 주는 별과 달님

허전한 나의 긴밤을 위로해 주는 친구들인데

늦더라도 오세요

 

이웃집 마당엔 벛꽃이 활짝 피었어요 봄인줄 알고

와서 그꽃도 구경해 보세요

혹시 꽃이 피는 다른 행성이 있는지도 알려 주시구요

 

난 이제 자야겠어요

내게로 오시는 길 조심히 오시고

내 작은 창가에 늘 있어주세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16 집들이 풍경 2019.01.28 13
415 한 유명 언론인의 몰락 2019.01.28 21
414 눈이 온대요 2019.01.28 13
413 해거름에 2019.01.28 17
412 새옷 2019.01.29 13
411 비와 눈 2019.01.29 17
410 오늘의 소확행(1월29일) 2019.01.30 13
409 일월 2019.01.30 13
408 소음 2019.01.30 13
407 오늘하루 2019.01.30 18
406 인생 2019.01.31 17
405 반환점을 돌다 2019.01.31 15
404 가슴 서늘한 헤어짐1 2019.01.31 26
403 입춘이다 2019.02.01 18
402 오늘의 소확행(1월 마지막날)1 2019.02.01 22
401 무지랭이의 2월 2019.02.02 8
400 인사 2019.02.02 12
399 아름다움에 대하여 2019.02.03 15
398 새해 떡국을 먹으며 2019.02.03 13
397 4색 볼펜 2019.02.03 16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