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노년의 자격

송정희2020.01.08 08:01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노년의 자격

 

무시로 눈을 감아도 백가지의 추억이 떠오른다

 

불면의 밤과 갖가지 통증에도 부모의 이름으로 분연히 일어선다

 

내곁의 쓸쓸한 친구에게 따순 인사를 할 준비가 되었다

 

지나온 일에 연연치 않고 다가올 일이 그리 두렵지 않다

 

아쉬움 한가득한 인생이었지만 미련을 떨쳐내는 연습을 하며 산다

 

자연의 순리를 조금은 이해하며 바람의 노래를 따라 부른다

 

지금껏 살아온 중 가장 느긋하고 화려한 시간을 지낼 준비를 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76 이별의 습작 2018.03.15 54
875 이미자의 딸(수필)1 2017.04.14 23
874 이면수 구이 2018.03.05 10
873 이만하면 2020.03.07 27
872 이른아침 산책길 2019.09.15 18
871 이른아침 산책 2019.11.08 18
870 이른아침 봄비 2018.03.06 18
869 이른 낙엽 2019.08.11 12
868 이 가을의 끝을 잡고 2019.12.15 13
867 응원1 2018.08.27 14
866 유월이 가네요 2018.06.25 7
865 유월 첫주 일요일 아침에 2017.06.04 15
864 월요일 아침에 2018.08.13 9
863 운전 하는 길 2018.11.18 17
862 운동후 2019.07.03 10
861 운동일기 2018.08.27 8
860 운동가는 길에 2019.07.20 16
859 우울한 아침 2018.12.12 10
858 우울한 아침 2017.03.03 21
857 우리의 세상 2020.01.04 12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