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세상
또르륵 또르륵
창문 스크린 도어에 걸려있던 빗방울들이
굴러 떨어져 내린다
빗방울의 무게에 따라 끝까지 내려간 물방울과
중간에 멈춘 물방울
창문에 막대 그래프를 그려 놓는다
물방울들과 함께 보이는 바깥 풍경은 가히 추상적이다
먼산의 나목들은 어깨동무를 하고 내게 그 뒤를 보여주지 않는다
그들의 세상
나는 오늘도 나의 세상에섬만 산다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우리의 세상
또르륵 또르륵
창문 스크린 도어에 걸려있던 빗방울들이
굴러 떨어져 내린다
빗방울의 무게에 따라 끝까지 내려간 물방울과
중간에 멈춘 물방울
창문에 막대 그래프를 그려 놓는다
물방울들과 함께 보이는 바깥 풍경은 가히 추상적이다
먼산의 나목들은 어깨동무를 하고 내게 그 뒤를 보여주지 않는다
그들의 세상
나는 오늘도 나의 세상에섬만 산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16 | 어머니의 기억(3) | 2018.01.04 | 12 |
815 | 전기장판 | 2018.02.23 | 12 |
814 | 비가 그치고 | 2018.02.26 | 12 |
813 | 후회 | 2018.02.28 | 12 |
812 | 허당녀 | 2018.03.03 | 12 |
811 | 오늘은 흐림 | 2018.03.05 | 12 |
810 | 뽀그리 | 2018.03.13 | 12 |
809 | 비 그친 저녁의 풍경 | 2018.05.16 | 12 |
808 | 송사리 | 2018.06.14 | 12 |
807 | 7월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 2018.07.08 | 12 |
806 | 나와 동생들 | 2018.07.20 | 12 |
805 | 소포 | 2018.08.02 | 12 |
804 | 샴페인 포도 | 2018.08.23 | 12 |
803 | 한국영화 | 2018.08.23 | 12 |
802 | 9월이 오는 길목에서 | 2018.08.26 | 12 |
801 | 세번째 요가 클래스를 마치고 | 2018.09.14 | 12 |
800 | 피터와 바이얼린 | 2018.09.18 | 12 |
799 | 놀란 에보니 | 2018.10.29 | 12 |
798 | 내가 가진 기적 | 2018.10.31 | 12 |
797 | 종일 비 | 2018.11.13 | 1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