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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크리스마스와 나

송정희2019.12.25 19:27조회 수 1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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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나

 

여느때처럼 이른 아침에 산책을 하고와서

지인들에게 성탄안부 메시지를 보내고

누룽지를 끓여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다운로드 해놓았던 영화를 보기로한다

작은 카우치에서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어 누워가며

영화를 본다

크리스마스가 별건가

지난 일요일 식구들 모여 선물교환도 했겠다

오늘은 각자 그냥 쉬는날이다

그렇게 몇시간이 지나

낮산책을 하고 와서 다시 영화를 본다

청국장찌개에 밥을 먹고 다시 산책을 나간다

오늘은 10마일을 넘게 걸었다

그나마 오늘의 소득

그렇게 올해 나의 크리스마스는 산책과 영화감상이 전부다

한량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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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세상은 아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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