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시간이 흐르면

송정희2019.12.23 18:17조회 수 12댓글 0

    • 글자 크기

시간이 흐르면

 

세월이 가면 아쉬움이 남기도 하겠지만

젊어 몰랐던 느긋함과 노련함,적당한 융통성과 여유

그런게 좋다

나의 노모와 함께 늙어가며 인생을 얘기하기도하고

먼저 가신 아버지와 나의 지아비는 여전히 40대후반이시니

지금도 노모는 아버지의 엄마뻘이 되고

나도 십년후면 나의 지아비의 엄마나이가 된다

나이드는게 벼슬은 아니지만 부끄러울것도 아니다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한것이라 한다

내 나이에 한두가지 약 안먹는 사람도 없더라

고장이 안 날수가 없지 않은가

이젠 내가 새월이 되었다

내 안에 행복도 슬픔도 아픔도 고독과 희망이 살았고 아직도 산다

나는 세월이 되고 작은 역사가 될것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6 릴랙스 2018.09.20 15
1095 산책길 2018.10.31 9
1094 아령 10파운드 2018.09.20 13
1093 엄마 목소리 2018.09.20 10
1092 어머니 2019.04.17 14
1091 아 여름이여 2019.08.20 19
1090 오늘의 소확행(9월17일) 2019.09.20 11
1089 황치열이 기분 안좋을까요 2017.05.24 14
1088 바람의 기억 2019.08.21 17
1087 초로의 노인이 되어(1) 2019.09.20 30
1086 8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8.08.12 7
1085 대리만족 2018.09.20 11
1084 2019.05.13 21
1083 겁이 많은 강아지 까미 2019.09.20 20
1082 희정이 생일파티 2019.10.29 23
1081 아침기도 2020.01.03 13
1080 분꽃 2018.06.25 13
1079 9월하고도 중순이오 2018.09.20 16
1078 오늘의 소확행(8월21일) 2019.08.22 8
1077 가을을 맞아 2019.10.29 2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