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겨울비여

송정희2019.12.23 18:08조회 수 10댓글 0

    • 글자 크기

겨울비여

 

어쩜 한번 그치지도 않고 이틀을 우시나요

비가 아니라 눈이였다면 걷지도 못할뻔했어요

겨울이 춥지 않아 우시나요

빗물이라도 흘려 씻어야할 뭔가가남아 있어 그리 우시나요

저도 따라 울고 싶쟎아요

빗속에서 아침이 오고,저녁이 오고,밤이 되고

또 아침이 와도 여전히 우시는군요

빗속에서 커다란 까마귀가 울며 날아 오릅니다

우리 모두 올해를 보내드리고 빈맘으로 넉넉함을 느껴봅니다

그대도 이제 눈물을 거두시고

아쉬움,서러움이 있다면 다 내려 놓으시고

나와 함께 한걸음 새봄쪽으로 걸어 보실래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76 저녁비 2018.07.23 5
175 저녁비 2019.08.14 14
174 저녁이면1 2020.03.12 42
173 저는요 2018.12.12 15
172 저지레 2017.08.18 21
171 적응의 단계 2019.02.06 14
170 전 대통령의 모습1 2018.07.23 17
169 전기장판 2018.02.23 12
168 전망좋은 새 집1 2019.01.15 15
167 전화기 안의 무지개 2017.05.24 18
166 점심약속 2018.11.11 21
165 점심죽 2018.09.20 14
164 정갱이의 혹 2018.05.21 16
163 정리 2016.10.20 9
162 정아 할머니2 2017.01.25 28
161 정아할머니의 딸 2017.02.17 14
160 정월대보름 밥상 2019.02.20 15
159 정월을 보내며1 2020.01.30 102
158 정전1 2017.09.12 24
157 조간신문1 2017.02.07 21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