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아이러니

송정희2019.12.20 19:34조회 수 12댓글 0

    • 글자 크기

아이러니

 

세상은 서둘러 어둠을 내리고 밤이된다

감출게 많은 세상이다

더러운것,지저분한것, 부끄러운게 많은 세상이다

저마다 집들은 불을 밝히고

집안에선 도란도란 말소리가 들려온다

집집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집안팍에 요란스레 해놓았다

보이는건 테마프크 수준으로 요란해도

왠지 스산해보이는건 왜일까

우리 모두 싼타의 부재를 알아서일까

어떤집 문앞에는 "싼타 할아버지,우리집 먼저 와주세요"라는

문구가 걸려있다

나는 누구의 싼타일까

나의 싼타는 누구일까

싼타는 안와도 세상은 깨끗해지면 좋겠다

눈은 안와도 눈에 덮인듯 세상의 모든 더러움이 희어졌음 좋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16 나의 어머니 (9) 2016.10.20 15
615 부정맥 (8) 2016.10.20 15
614 보경이네 (3) 2016.10.20 15
613 소나기 2016.10.20 15
612 김장 2016.10.27 15
611 꽃물1 2017.01.18 15
610 하늘의 바다 2017.02.14 15
609 또다른 세상 2017.03.28 15
608 아름다운 아이들의 죽음1 2017.04.07 15
607 실수 2017.04.18 15
606 오후에 내리는 비 2017.04.19 15
605 오월의 신부1 2017.05.14 15
604 처음 만난 새 2017.05.19 15
603 책망 2017.05.26 15
602 손버릇 2017.06.02 15
601 유월 첫주 일요일 아침에 2017.06.04 15
600 기찻길 옆에서 2017.06.04 15
599 뒷뜰의 새와 나 2017.06.07 15
598 오이꽃 4탄 2017.06.09 15
597 비,종일 비 2017.06.20 15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