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청국장

송정희2019.12.20 07:40조회 수 15댓글 0

    • 글자 크기

청국장

 

몇년전 우울증 치료를 받으며 식욕이 없어지면서

장운동이 약해져 화장실을 잘 가질 못하기 시작했다

프로바이오틱을 먹고 유산균을 챙겨먹고 식이섬유를 골라먹어도

늘 시원치가 않았는데

지난주엔 어쩌다보니 매일 청국장을 먹게 되었다

거짓말처럼 속이 비워지고 편해졌다

정말 콩이란 녀석은 효자식물이다

그냥도 먹고 가루내어 먹고 두부도 만들고

우연챦게 청국장의 효능을 경험하며 신세계를 본것이다

끓일때 냄새가 고약해서 그렇지

변비있는분들께 강력추천합니다

매일 먹어 나쁠것도 없고

아예 현관 밖에 작은 휴대용 그릴을 놓아두고 거기서 끓인다

입덧하는 지은이와 렛슨 받으러오는 학생들을 위한 작은 배려

슴슴하게 긇여서 뜨거운 밥을 슥슥 비벼먹는 그맛

대충 끓여도 할머니표 맛이 나는 신통한 창국장

변비있는 사람들 여기 여기 다 붙어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36 겨울1 2017.01.03 14
135 행복한 꿈 2017.01.03 11
134 나의 아들(5)1 2016.11.30 14
133 내 옷장속의 가을 2016.11.30 54
132 수필: 내 옷장속의 가을 2016.11.30 26
131 수필: 가려진 시간 속으로의 여행 2016.11.30 18
130 수필: 수영장의 풍경 2016.11.30 14
129 수필: 에보니 밥 2016.11.22 25
128 나의 어머니 (17) 2016.11.22 26
127 작은 뽕나무 공원 2016.11.22 22
126 우리들의 잔치 2016.11.15 74
125 멀찌감치 2016.11.15 27
124 선물 2016.11.15 27
123 분열이 지난 뒤 2016.11.15 11
122 나의 아들 (5) 2016.11.15 16
121 갈바람 2016.11.15 39
120 애팔레치안 츄레일 첫째날 2016.11.08 84
119 부고 2016.11.08 68
118 사기꾼 2016.11.08 30
117 요리하실래요 2016.11.08 11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