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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요가 클래스

송정희2019.12.13 08:39조회 수 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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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클래스

 

엉성한 폼으로 요가를 따라하며 한시간이 흐른다

막대기처럼 뻣뻣한 몸뚱아리는 거의 일년을 요가를 해도

유연해지지 않는다

앓는 소리도 내며 나름 열심을 내보지만,

옆에서 하고 있는 에스더언니와 눈이 마주쳐

그 와중에도 비실비실 마주 보며 웃는다

요가를 하고나면 금방은 허리가 더 아프다

아마도 아픈부위를 애써 늘려서 그런가보다

그런데 잠시 후면 편해지고 가뿐하다

오늘은 늘 고마운 강사에게 아주 소소한 성탄선물을 했다

너무 화들짝 고마워하는 모습에 왠지 죄책감마져 든다

밖에 나오니 비가 쏟아진다

즐거운 목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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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강이다 오늘이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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