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달님
해질 무렵 그리운 얼굴 하나
해가 지고 달이 되어 검은 하늘에 떠 있네
손울 뻗어도 그 달을 가릴뿐 잡지 못하네
찬바람이 불어 눈물이 고여
달님은 달무리 속에서 날 보네
울지 말라고 울지 말라고 애써 날 보네
세월속에서 시간 속에서
속절없이 차고 기울며 날 지켜보는 저 달님
오늘밤은 허전한 내 침대 모서리에 내려와 앉으세요
잠 안오는 밤 친구나 하게요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겨울밤 달님
해질 무렵 그리운 얼굴 하나
해가 지고 달이 되어 검은 하늘에 떠 있네
손울 뻗어도 그 달을 가릴뿐 잡지 못하네
찬바람이 불어 눈물이 고여
달님은 달무리 속에서 날 보네
울지 말라고 울지 말라고 애써 날 보네
세월속에서 시간 속에서
속절없이 차고 기울며 날 지켜보는 저 달님
오늘밤은 허전한 내 침대 모서리에 내려와 앉으세요
잠 안오는 밤 친구나 하게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96 | 오늘의 소확행(11월19일) | 2018.11.21 | 12 |
295 | 오늘의 소확행(11월14일) | 2018.11.16 | 12 |
294 | 종일 비 | 2018.11.13 | 12 |
293 | 내가 가진 기적 | 2018.10.31 | 12 |
292 | 놀란 에보니 | 2018.10.29 | 12 |
291 | 피터와 바이얼린 | 2018.09.18 | 12 |
290 | 허리케인 플로렌스 팔행시 | 2018.09.17 | 12 |
289 | 세번째 요가 클래스를 마치고 | 2018.09.14 | 12 |
288 | 9월이 오는 길목에서 | 2018.08.26 | 12 |
287 | 한국영화 | 2018.08.23 | 12 |
286 | 샴페인 포도 | 2018.08.23 | 12 |
285 | 소포 | 2018.08.02 | 12 |
284 | 나와 동생들 | 2018.07.20 | 12 |
283 | 7월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 2018.07.08 | 12 |
282 | 송사리 | 2018.06.14 | 12 |
281 | 비 그친 저녁의 풍경 | 2018.05.16 | 12 |
280 | 뽀그리 | 2018.03.13 | 12 |
279 | 오늘은 흐림 | 2018.03.05 | 12 |
278 | 허당녀 | 2018.03.03 | 12 |
277 | 후회 | 2018.02.28 | 1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