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달님
해질 무렵 그리운 얼굴 하나
해가 지고 달이 되어 검은 하늘에 떠 있네
손울 뻗어도 그 달을 가릴뿐 잡지 못하네
찬바람이 불어 눈물이 고여
달님은 달무리 속에서 날 보네
울지 말라고 울지 말라고 애써 날 보네
세월속에서 시간 속에서
속절없이 차고 기울며 날 지켜보는 저 달님
오늘밤은 허전한 내 침대 모서리에 내려와 앉으세요
잠 안오는 밤 친구나 하게요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겨울밤 달님
해질 무렵 그리운 얼굴 하나
해가 지고 달이 되어 검은 하늘에 떠 있네
손울 뻗어도 그 달을 가릴뿐 잡지 못하네
찬바람이 불어 눈물이 고여
달님은 달무리 속에서 날 보네
울지 말라고 울지 말라고 애써 날 보네
세월속에서 시간 속에서
속절없이 차고 기울며 날 지켜보는 저 달님
오늘밤은 허전한 내 침대 모서리에 내려와 앉으세요
잠 안오는 밤 친구나 하게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16 | 전 대통령의 모습1 | 2018.07.23 | 18 |
515 | 힘들다1 | 2018.07.07 | 18 |
514 | 정갱이의 혹 | 2018.05.21 | 18 |
513 | 친구 생일상 | 2018.03.07 | 18 |
512 | 이른아침 봄비 | 2018.03.06 | 18 |
511 | 배꽃1 | 2018.02.22 | 18 |
510 | 꽃병의 육손이 백합2 | 2018.02.21 | 18 |
509 | 고추씨 | 2018.02.19 | 18 |
508 | 선물1 | 2018.02.19 | 18 |
507 | 삶은밤 | 2018.01.05 | 18 |
506 | 아침기도1 | 2017.08.15 | 18 |
505 | 어머니께 가는 햇님1 | 2017.05.28 | 18 |
504 | 전화기 안의 무지개 | 2017.05.24 | 18 |
503 | 어머니와 꽃수레 | 2017.05.21 | 18 |
502 | 부고를 듣고 | 2017.05.16 | 18 |
501 | 손편지1 | 2017.04.24 | 18 |
500 | 사월이 지나가며1 | 2017.04.23 | 18 |
499 | 흑백사진속의 우리 삼남매 | 2017.04.18 | 18 |
498 | 하고 싶었던 말1 | 2017.04.12 | 18 |
497 | 콘서트가 끝나고 | 2017.04.10 | 1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