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그림 클래스

송정희2019.12.06 09:02조회 수 21댓글 0

    • 글자 크기

그림 클래스

 

오늘 모처럼 7명이 다 모였다

각자의 지난 이야기로 입으론 수다를 떨며 손은 바쁘게 그림을 그린다

엄청나게 큰 캔버스에 눈이 내린 멋진 공원풍경을 그리는 수지

아들에게 줄거라며 마지막 마무리를 열심히 하시는 숙언니

너무 고운 보라색으로 추상화를 그리는 자영씨

아직 이름을 외우지 못하는 다른 분들

숙언니와 자영씨가 일찌감치 성탄선물을 가져오셔서 우리는 아이들처럼

기뻤다

서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으며 수다는 정점을 찍고

난 오늘 슬리퍼 한짝을 스케치하고 수채화물감을 입혔다

나름 만족한 그림이다

남은 시간 해바라기꽃을 스케치하고 집으로 온다

스산한 바람이 부는 가을 풍경도 오후햇살속에서 정겹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76 대박 2020.01.04 21
275 오늘의 소확행(3월6일) 2020.03.07 21
274 토요일 아침 2020.03.07 21
273 나의 어머니 (1) 2016.10.10 22
272 어느 노부부 (2) 2016.10.10 22
271 꿈, 소원 2016.10.20 22
270 나의 어머니(15) 2016.11.01 22
269 작은 뽕나무 공원 2016.11.22 22
268 자스민이 핀 아침2 2017.03.14 22
267 나의 사라는(동생에게 바치는 시)3 2017.04.08 22
266 이웃집 여자들1 2017.04.26 22
265 어머니와 약주1 2017.05.06 22
264 옥반지 2017.05.20 22
263 배초향 2017.06.02 22
262 오늘같은 날 2017.06.06 22
261 오이꽃 5탄1 2017.06.17 22
260 첫눈이 오면 2018.01.01 22
259 세살박이 나의 레몬나무1 2018.02.21 22
258 해그림자 사다리1 2019.01.21 22
257 아버지를 추억하다1 2019.01.23 22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