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꽃이고 싶다

석정헌2015.03.23 10:06조회 수 30댓글 0

    • 글자 크기



        꽃이고 싶다


                석정헌


내가 불러준 그의 이름

나에게로 외서 꽃이 되었다

불현 듯 왔다 슬며시 사라지는

그런 꽃이라도


눈시울에 젖어드는 슬픔에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슬픈 사랑이여

까마득한 어둠의 변두리를 서성이다

여명이 핏빛으로 밝아 오는 동녁 하늘에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꽃이되어

한접시 남은 추억의 언저리에서

남아있는 고운 그리움이고 싶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89 폭염 2016.07.05 31
488 그리움 2016.07.03 174
487 다시 7월이2 2016.07.01 34
486 닭개장2 2016.06.26 47
485 수박2 2016.06.25 24
484 벗어날 수 없는 그늘2 2016.06.24 36
483 하지 2016.06.22 306
482 가자 2016.06.21 815
481 하얀 달빛 아래 2016.06.21 117
480 질량 보존의 법칙 2016.06.18 172
479 몽유 속 꽃이 지다 2016.06.17 73
478 꿈꾸는 백마강 2016.06.10 63
477 비오는 날의 오후2 2016.06.08 319
476 허무한 길 2016.06.01 35
475 어둠 2016.05.28 30
474 허약한 사랑의 도시 2016.05.25 23
473 욕망 2016.05.18 29
472 아픈 인연2 2016.05.17 59
471 양귀비1 2016.05.14 46
470 시때문에 행복한 날들 2016.05.09 37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