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가을 무상

송정희2019.10.16 17:53조회 수 10댓글 0

    • 글자 크기

가을 무상

 

휘리리릭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주머니속에 손을 찔러넣으며

산책을 하는 저녁

해가 진다

가을이 되니 산책하는 이웃이 늘었다

눈이 마주치면 인사도하고 손도 흔들며 지나친다

한시간을 걷고

하루가 지나고

가을이 지나면

또 한해가 간다

슬며시 서글픈 마음이 든다

부지런히 살아온것 같은데

허무한 마음은 왜일까

나 가는 곳 어디인지 언제인지 몰라도

슬프지않고 살았으면 좋겠다

걸어도 행복하고

먹어도 행복하게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6 오늘 그린 그림은 2020.01.30 18
55 일월 마지막 날에 2020.01.31 23
54 조용한 오전 2020.02.01 135
53 오늘의 소확행(2월1일) 2020.02.02 15
52 2월이 부쳐 2020.02.02 17
51 십년뒤에도1 2020.02.02 24
50 오래된 기억들을 보내며 2020.02.05 20
49 비의 콘서트3 2020.02.05 34
48 싱숭생숭2 2020.02.06 29
47 첫눈 2020.02.07 27
46 오늘의 소확행(2월7일) 2020.02.07 20
45 2월 문학회월례회를 마치고 2020.02.09 33
44 카페인 끊기2 2020.02.10 43
43 부러우면 지는거다 2020.02.10 28
42 오늘의 소확행(2월11일) 2020.02.12 20
41 비오는 아침 2020.02.12 24
40 영어 귀머거리 2020.02.12 29
39 발렌타인데이 카드 2020.02.14 25
38 푹 쉬었던 어제 2020.02.14 35
37 아마도 그건 2020.02.17 5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