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가을 무상

송정희2019.10.16 17:53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가을 무상

 

휘리리릭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주머니속에 손을 찔러넣으며

산책을 하는 저녁

해가 진다

가을이 되니 산책하는 이웃이 늘었다

눈이 마주치면 인사도하고 손도 흔들며 지나친다

한시간을 걷고

하루가 지나고

가을이 지나면

또 한해가 간다

슬며시 서글픈 마음이 든다

부지런히 살아온것 같은데

허무한 마음은 왜일까

나 가는 곳 어디인지 언제인지 몰라도

슬프지않고 살았으면 좋겠다

걸어도 행복하고

먹어도 행복하게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76 간밤의 비 2019.07.13 13
275 삼십분간의 소나기 2019.07.14 12
274 7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4 2019.07.14 34
273 아쉬움 2019.07.15 25
272 쉼터 2019.07.16 14
271 선물 2019.07.18 163
270 새의 언어 2019.07.18 12
269 그 여름의 펌프물1 2019.07.18 23
268 그들의 세상 2019.07.18 13
267 오늘의 소확행(7월17일) 2019.07.18 19
266 2019.07.20 13
265 운동가는 길에 2019.07.20 17
264 놀스캐롤라이나에서의 밤 2019.07.23 15
263 집으로 오는 길 2019.07.24 15
262 아름다음이여1 2019.07.26 27
261 오늘의 소확행(7월26일) 2019.07.28 13
260 풀장의 동쪽 2019.07.30 16
259 나 오늘도 2019.07.30 19
258 오늘의 소확행(7월30일) 2019.07.31 12
257 칠월을 보내고 팔월을 만나다1 2019.08.01 23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