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무상
휘리리릭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주머니속에 손을 찔러넣으며
산책을 하는 저녁
해가 진다
가을이 되니 산책하는 이웃이 늘었다
눈이 마주치면 인사도하고 손도 흔들며 지나친다
한시간을 걷고
하루가 지나고
가을이 지나면
또 한해가 간다
슬며시 서글픈 마음이 든다
부지런히 살아온것 같은데
허무한 마음은 왜일까
나 가는 곳 어디인지 언제인지 몰라도
슬프지않고 살았으면 좋겠다
걸어도 행복하고
먹어도 행복하게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가을 무상
휘리리릭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주머니속에 손을 찔러넣으며
산책을 하는 저녁
해가 진다
가을이 되니 산책하는 이웃이 늘었다
눈이 마주치면 인사도하고 손도 흔들며 지나친다
한시간을 걷고
하루가 지나고
가을이 지나면
또 한해가 간다
슬며시 서글픈 마음이 든다
부지런히 살아온것 같은데
허무한 마음은 왜일까
나 가는 곳 어디인지 언제인지 몰라도
슬프지않고 살았으면 좋겠다
걸어도 행복하고
먹어도 행복하게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96 | 손편지1 | 2017.04.24 | 18 |
595 | 부고를 듣고 | 2017.05.16 | 18 |
594 | 어머니와 꽃수레 | 2017.05.21 | 18 |
593 | 전화기 안의 무지개 | 2017.05.24 | 18 |
592 | 어머니께 가는 햇님1 | 2017.05.28 | 18 |
591 | 아침기도1 | 2017.08.15 | 18 |
590 | 삶은밤 | 2018.01.05 | 18 |
589 | 선물1 | 2018.02.19 | 18 |
588 | 고추씨 | 2018.02.19 | 18 |
587 | 꽃병의 육손이 백합2 | 2018.02.21 | 18 |
586 | 배꽃1 | 2018.02.22 | 18 |
585 | 이른아침 봄비 | 2018.03.06 | 18 |
584 | 친구 생일상 | 2018.03.07 | 18 |
583 | 정갱이의 혹 | 2018.05.21 | 18 |
582 | 힘들다1 | 2018.07.07 | 18 |
581 | 전 대통령의 모습1 | 2018.07.23 | 18 |
580 | 할머니의 익모초 | 2018.08.13 | 18 |
579 | 풍기역과 엄마 | 2018.08.25 | 18 |
578 | 천년이 가도 | 2018.08.31 | 18 |
577 | 치과진료 | 2018.09.14 | 1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