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산책길
아침 6시
하늘에 아직 떠있는 달이 날 반긴다
내 노모는 엊그제 추석에
저 볼 통통한 달님에게
나의 건강과 무사함을 비셨겠지
한시간 산책길에 저 달은 친구가 되어
내 머리위에 떠있었다
나 혼자 걸을 때 심심할까봐 동무해주는 달님
아마 내 노모의 부탁이었나보다
모두 곤히 잠든 일요일 아침
한시간 산책길에 만난 두명의 이웃과 인사를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날이 밝는다
오늘도 이렇게 감사히 하루를 연다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이른 아침 산책길
아침 6시
하늘에 아직 떠있는 달이 날 반긴다
내 노모는 엊그제 추석에
저 볼 통통한 달님에게
나의 건강과 무사함을 비셨겠지
한시간 산책길에 저 달은 친구가 되어
내 머리위에 떠있었다
나 혼자 걸을 때 심심할까봐 동무해주는 달님
아마 내 노모의 부탁이었나보다
모두 곤히 잠든 일요일 아침
한시간 산책길에 만난 두명의 이웃과 인사를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날이 밝는다
오늘도 이렇게 감사히 하루를 연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36 | 식탁의 풍경 | 2018.03.14 | 11 |
235 | 꽃샘추위 | 2018.03.12 | 11 |
234 | 핑계 | 2018.03.01 | 11 |
233 | 아침공기 | 2018.02.27 | 11 |
232 | 친구 | 2018.02.26 | 11 |
231 | 동트는 풀장 | 2017.05.17 | 11 |
230 | 아침기도 | 2017.04.05 | 11 |
229 | 비가 그치고 | 2017.04.03 | 11 |
228 | 한번 와 보았던 길 | 2017.02.14 | 11 |
227 | 행복한 꿈 | 2017.01.03 | 11 |
226 | 분열이 지난 뒤 | 2016.11.15 | 11 |
225 | 요리하실래요 | 2016.11.08 | 11 |
224 | 나의 어머니 (16) | 2016.11.01 | 11 |
223 | 부정맥 (13) | 2016.10.27 | 11 |
222 | 자화상 (5) | 2016.10.27 | 11 |
221 | 보경이네 (6) | 2016.10.27 | 11 |
220 | 기도 (2) | 2016.10.20 | 11 |
219 | 도서관 (1) | 2016.10.20 | 11 |
218 | 산행 (7) | 2016.10.20 | 11 |
217 | 산행 (4) | 2016.10.20 | 1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