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아침산책

송정희2019.09.01 07:11조회 수 12댓글 0

    • 글자 크기

아침산책

 

6시반 아직 어두운 밖으로 나간다

동쪽하늘이 분홍빛 구름을 만들며 서서히 날이 밝는다

동네엔 아무 기척이 없고 나만 살아남은듯 조용하다

동네를 나와 윗동네를 거쳐 큰 길가에서 돌아 다시 집으로 온다

일요일이라 길엔 차도 별로 없다

난 횡재를 한 기분이다

다들 게으름을 피울때 홀로 부지런해서 받는 보상

1시간 10분의 산책길

일만 사천걸음이라고 전화기에 찍힌다

6시에 일어나는게 귀챦아서 그렇지.....

오르막길에선 다리가 뻐근했다

기분좋은 뻐근함

이렇게 오늘도 아침부터 보약 한사발 들이킨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36 수정과 2018.01.05 14
335 늦잠 2018.01.05 20
334 어머니의 기억(4) 2018.01.05 16
333 화초들의 죽음2 2018.01.05 20
332 삶은밤 2018.01.05 17
331 어머니의 기억(3) 2018.01.04 12
330 달무리와 겨울바람과 어머니와 나의 고양이 2018.01.04 19
329 어머니의 기억(2) 2018.01.03 27
328 옛동무1 2018.01.03 15
327 긴꿈1 2018.01.01 17
326 어머니의 기억(1)1 2018.01.01 27
325 첫눈이 오면 2018.01.01 22
324 지난 두달2 2017.10.16 28
323 가을 하늘 2017.10.16 16
322 정전1 2017.09.12 24
321 비의 동그라미2 2017.09.11 21
320 춤추는 향나무1 2017.09.11 18
319 9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7.09.10 25
318 김선생님 2017.09.09 27
317 우리 다시1 2017.09.08 19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