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밤비와 나

송정희2019.08.26 11:03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밤비와 나

 

수면음악처럼 밤새 비가 내리고

난 편하고 느긋한 꿈을 꾸며 잘잤다

꿈속에서 난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이었다

룸메이트와 웃고,다투고

참 별난 경험이다

 

새벽이 날 깨우고 난 그 기숙학교로 돌아가지 못했다

빗물이 윗층 처마에 떨어져 홈통을 타고 흘러 내리고

이렇게 가을을 재촉하는 밤비가 내렸다

 

일어나자마자 양배추를 찜통에 찌고 쌀을 씻어 앉힌다

이제 운동 갈 시간

오늘 아침에도 물속에서 아이처럼 놀아보자

오후에도 비소식이 있다

점심먹고 강아지들과 동네 한바퀴 돌면 오늘 운동량 달성

    • 글자 크기
9월 초입의 날씨 닷새 남은 팔월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76 포롱이의 시선 2020.01.10 17
675 외로운 밤에 2020.01.08 17
674 9 2019.12.28 17
673 김밥싸는 아침 2019.12.20 17
672 친구 비키네 마당 2019.12.02 17
671 도토리묵 2019.11.17 17
670 오늘의 소확행(10월1일) 2019.10.04 17
669 멀고도 가까은 사이 2019.09.10 17
668 9월 초입의 날씨 2019.09.05 17
밤비와 나 2019.08.26 17
666 닷새 남은 팔월 2019.08.25 17
665 나무숲 바다 2019.08.25 17
664 바람의 기억 2019.08.21 17
663 어느 아이돌 가수의 몰락1 2019.03.19 17
662 내일이 내가 좋아하는 정월대보름이다 2019.02.18 17
661 나 홀로 집에 첫째날1 2019.02.08 17
660 인생 2019.01.31 17
659 비와 눈 2019.01.29 17
658 나의 작은 교회 2019.01.21 17
657 운전 하는 길 2018.11.18 17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