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숨바꼭질

송정희2019.08.23 06:32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숨바꼭질

 

먼저 술래를 정해야한다

술래가 숫자를 셀 동안 빨리 숨어야한다

나는 술래였던가

술래였을때 꼭꼭 숨은 동무들을 잘 찾기는 했었나

놀이뿐일텐데 그땐 목숨걸고 찾고 숨고 달렸다

난 나의 인생에서 어떤 술래였던가

동무의 옷깃이 살짝 보여도 못본척 눈감아 준적은 있었던가

동무가 술래를 할때 난 최선을 다해 숨고

더러는 잡혀 주기도 했었던가

어두워져 놀이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함께 뛴 동무들에게 투명하고 이쁜 미소한번 보였던가

오늘 참 재미있었다고

나 이제 다시 술래가 되어

숨어있는 나의 소중한것들을 찾으러 떠난다

    • 글자 크기
술친구 쉼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56 송사리 2018.06.14 12
555 수고 2018.09.19 10
554 수다맨 2017.05.12 16
553 수영렛슨 2019.04.08 16
552 수영복 패션 모델 마라마틴 2018.07.22 8
551 수잔 2019.12.22 8
550 수정과 2018.01.05 14
549 수정과 2018.10.07 8
548 수필: 가려진 시간 속으로의 여행 2016.11.30 18
547 수필: 내 옷장속의 가을 2016.11.30 26
546 수필: 수영장의 풍경 2016.11.30 14
545 수필: 에보니 밥 2016.11.22 25
544 술친구 2017.04.03 17
숨바꼭질 2019.08.23 13
542 쉼터 2019.07.16 13
541 쉽지 않은 도전 2017.05.02 25
540 스와니 야외 공연을 마치고2 2018.05.28 19
539 스와니 야외 공연장의 풍경1 2017.05.27 21
538 슬픈 자화상 2018.10.02 7
537 시간들, 나에게 주어진1 2017.04.26 17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