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아 여름이여

송정희2019.08.20 12:52조회 수 19댓글 0

    • 글자 크기

아 여름이여

 

개복숭아꽃이 채 지기도 전에 봄을 그렇게 밀어내더니

이제 가을 소슬바람에 떠밀려가려나

하늘엔 이불솜같은 구름이 떠가고

어디선가 잠자리가 날아온다

 

늦 옥수수알이 여물고

길가에 들꽃과 메꽃이 씨를 앉히고

작은 계곡마다 산딸기가 여무는 계절

여름, 그대가 머물어 올해가 화려할 수 있었네

큰댐에 물을 가득 채우고 세상의 모든 푸루름을 짙게하고

아 여름이여 네가 있어 벅찼었다

 

가을이 오더라도 우리 그댈 잊지못하리니

아쉬움 내려놓고 시간속으로 걸어가시게

또 내년에도 뜨거움으로 열정으로 오시게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36 새벽운동 2017.02.03 13
335 후회 되는 일1 2017.01.31 13
334 겨울 하늘 2017.01.18 13
333 부정맥 (14) 2016.11.01 13
332 햇살 2016.10.27 13
331 내 동생 명지 2016.10.27 13
330 부정맥 (11) 2016.10.27 13
329 아침운동 2020.01.29 12
328 우리의 세상 2020.01.04 12
327 그리움 2019.12.26 12
326 성공 2019.12.26 12
325 크리스마스와 나 2019.12.25 12
324 시간이 흐르면 2019.12.23 12
323 아이러니 2019.12.20 12
322 걷기 좋은 온도 2019.11.17 12
321 비온뒤 가을 2019.10.16 12
320 오늘의 소확행(9월17일) 2019.09.20 12
319 치자 화분 2019.09.04 12
318 새 화분들 2019.09.02 12
317 아침산책 2019.09.01 12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