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우울

석정헌2019.08.19 09:30조회 수 29댓글 0

    • 글자 크기


      우울


          석정헌


기나긴 여정

생각하면 아직도 두려운

삶의 고비


산마루에 걸친

희디흰 구름 사이

솔바람 불어오면

아프게 흔들리는 숲속

신비 머금은 표정

부끄러이 순응하던 너의 형상

어리치는 얼굴들

오열을 토해내며

돌아서던 뒷모습

솔바람에 섞어

하나둘 흘러 보내고

침묵하던 가슴

마른 잎새들 사이로

얼굴 파묻고 흐느끼고 만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89 삼합 2017.11.29 34
488 삼키지 못한 태양2 2017.08.22 33
487 삼월 2015.03.04 85
486 삶이라는 것 2024.02.03 16
485 삶이라는 것 2015.08.18 20
484 삶의 아나키스트1 2016.02.03 117
483 삶과 죽음1 2017.01.25 35
482 삶. 이제는 2015.08.10 9
481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2021.12.31 45
480 삶, 이제사 길을 묻다2 2021.11.06 63
479 2015.09.12 11
478 2015.03.05 11
477 2019.07.19 31
476 살아가기 2018.07.28 27
475 살아 간다는 것은 2015.11.20 20
474 살사리꽃 2019.10.11 430
473 살리라 2015.03.05 17
472 살다보면 2015.03.19 7
471 살기만 하라기에 2015.10.09 16
470 살고싶다 2015.07.20 16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47다음
첨부 (0)